우유 값이 비싸도 너무 비싸다. 뉴스에서 우유 소비량은 줄고 있다고 하던데 팔리지도 않는데 가격만 오르는 이유가 뭘까? 작년 10월 즈음 우유 가공업체인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은 원유가격 상승을 이유로 우유 가격을 약 4~5% 인상했다. 정부에서 물가 상승 우려해 가격 인상 유예를 요청했지만 낙농진흥회는 생산비와 사료값 부담을 이유로 원유가격을 인상했다. 수요와 공급 법칙에 의한다면 수요가 줄면 가격 인하가 현실적일텐데 내리지 않는 이유가 뭘까? 그건 바로 낙농업계의 생산비와 연동해 원유가격을 결정하는 생산비 연동제 때문이다. 오래전 구제역 피해를 본 낙농업계의 수급 안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아침 식사대용으로 우유에 제일 좋아하는 시리얼인 포스트 오레오를 말아먹는게 이젠 꿈이 됐다. 실제로 ..